반응형 이시계 전생1 45화 똥의 길 나는 아기의 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똥은 더럽다. 그것은 생리적으로는 물론, 세균학적으로도 그렇다. 배설물이자, 몸이 [필요 없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물에 따라서는 자신의 똥을 먹고, 영양을 보충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 [인간인데, 자기 똥을 먹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히 구역질이 나고, 접근 자체를 꺼릴 것이다. 똥은 더럽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아기의 똥은 어떤가? 똥은 보기만 해도 불쾌해진다. 남의 똥은 더더욱 그렇다. 공중화장실, 내리지 않은 변기… 떠올리고 싶지 않은 불쾌한 경험들. 손잡이를 눌러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 내 마음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허무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기저귀를 갈고 있는 내게 그런 불쾌감은 들.. 2022. 9.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