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는 어떡할래?' 역질문. 내 인생은 언제나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물론 [지옥에서 천국으로]가 아닌, [천국에서 지옥]으로 향하는 역전 현상이다. 물론, 행복과 불행을 항상 저울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불행해도, 나는 행복한 경우가 있고, (라고 할까 대부분이 그렇다.) 반대로 내가 죽고 싶어질 정도로 불행하다 인식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보면 행복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과 불행의 전환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가? 그 계기는 언제나 [결단]에 의해 생겨난다. 결단이란, 곧 [어떤 선택지를 버리고, 다른 선택지를 취한다]라는 것인데, 나는 여태껏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었다. 어쨌든 간에 나는 쉴라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