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ll413 41화 가끔씩 뻔뻔해지는 고양이 지금 읽고 싶은 프린트나 전단지, 서류 같은 걸, 자주 밑에 깔고 자고 있습니다. 슬쩍 당기면 바로 비켜줄 때, 전혀 비켜줄 생각이 없어 보일 때, 어설프게 비켜줄 때 등, 다양한 경우가 있지만, 전혀 비켜줄 생각이 없을 때의 뻔뻔한 모습이 좋습니다.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2022. 3. 8. 11화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왔다. 나는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경계하는 편이지만, 특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최대한으로 경계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가혹한 세계에서 50년 이상을 살아온 강자이기 때문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경험한 백만 번의 인생 속에서도, [50년]이라는 시간을 살 수 있는 생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상당한 강운, 그리고 재주와 실력…….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 세계에 존재하는 암묵적인 룰]을 지키는 신중함, 들이닥친 문제를 해결해 온 판단력….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그게 바로 [노인]이다. 노인들은 내가 무력한 세 살 배기 아이인 척 해도, 머지않아 나타날 [적]에 대항하기 위해, 이빨을 갈고닦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지 모른다. 아니, 분명 이미 눈치챘겠지─. 그렇기에 노.. 2022. 3. 8. 10화 보육 교사에게 반역 시간이 흐르며, 선배들이 하나둘씩 보육 시설을 졸업해 갔다. 이번에는 내가 울지 않았기에 졸업식은 그다지 큰 혼란에 빠지지 않고, 모두가 웃는 얼굴로 졸업식을 끝마쳤다. 그들, 그녀들 앞에 펼쳐질 한층 더 엄격한 세뇌 교육을 생각하면 그렇게 쉽사리 웃을 수는 없지만, 나에게는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다. 내 천수를 다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그들의 미래에 행복을 바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도 세 살. 1년 뒤면 나도 유치원에 가게 된다. 밀림과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보육 시설을 졸업한다 해도, 밀림과는 사적으로 만날 수 있다. 자주 집에 놀러 오니까. 하지만 내가 견딜 수 있을까…? 그 이별을…. 어쨌든 세 살이 된 (올해 졸업을 앞.. 2022. 3. 6. 9화 세뇌당한 그녀 나는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된 후부터, 매일같이 몸을 단련하고 있다. 눈앞에는 영상을 비추는 마도 영상판 TV가 있고, 그 속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는 2차원 캐릭터들이 있었다. 그 미친듯한 영상은 계속해서 반복 재생되며, 나는 질릴 때까지 마도 영상판 속 캐릭터들과 같은 움직임을 따라 하고 있었다. 즐거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는 법. '렉스는 정말 그 춤을 좋아하는구나.' '틀어만 주면, 계속 따라 춤을 추고 있고. 덕분에 그 틈을 노려 집안일을 할 수 있어 다행이야.' 부모님은 아직 뭘 모르고 있다─. 마치 내가 순수하게 흥미를 가지고, 춤을 추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춤이란 전신의 근육을 사용한다. 즉, 나는 전신의 근육을 단련하고 있는 것이다. 어.. 2022. 3. 4. 8화 두 살배기 아이는 사명을 떠올린다 '렉슈우.' 재채기가 아니다. 내 이름을 부른 것이다. 밀림을 데리러 온 밀림의 부모들에게 들었는데, 밀림은 [파파]나 [마마]보다 먼저 내 이름을 말했다는 것 같다. 우리 부모님과 밀림의 부모님이 우리를 사시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 밀림은 워낙 얌전해서, 기는 것도, 말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느렸거든요. 그래서 불안했었는데 렉스 군 덕분에 드디어 말을…….' 밀림의 파파의 발언에 나는 성취감과 감동을 느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 밀림은 이미 내 여동생이나 다름없는데. 나를 발견하면 허리에 달린 검은 꼬리를 살랑하고 한 번 흔들고,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귀와 꼬리를 보면 어느 정도 감정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밀림은 이미 내 가족이나 다름없다. 밥을 먹을.. 2022. 3. 2. 7화 너무 잘난 선배 후배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밀림은 기본적으로 정말 얌전하다. 털썩 앉은 채로, 손가락을 빨며 가만히 있는다. 내가 무슨 짓을 하던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놀자고 해도, 간지럽혀도 움직이질 않는다. 식사조차도 얌전하게 한다. 다만, 조용하게 기저귀를 더럽히는 일만은 그만둬 줬으면 좋겠다. 제발 좀 울어서 알려달라고. 이 수인 여자아이는 그냥 방치해도 될 정도로 얌전하기에, 내가 만약 평범한 두 살짜리 아이였다면 밀림을 내버려 두고, 동기들과 친분을 쌓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백만 번의 전생을 경험한 전생자다. 밀림의 얌전한 태도에 대한 이유도 나름 짐작이 간다. 밀림은 나를 감시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시시때때로 그녀의 시선을 느낀다.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시선을 느낀다... 2022. 3. 1. 40화 고양이에게 재롱을 부리다 보통 꼬리를 만지면 화를 낸다. 하지만 꼬리로 재롱을 부리는 건, 허용 범위 내인 것 같았고, 잠시동안 어울려주는 큐루가였다. (하지만 너무 깝쳤다간, 냥냥펀치를 맞기에 주의하자.)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2022. 3. 1. 39화 외출하는 여동생과 고양이 여동생 피 쨩, 오랜만에 등장. 외출 전에는 고양이를 만지고 싶어집니다. 그랬다간 옷에 털이 묻어 고생할 거라 생각하면서도, 결국 안거나 쓰다듬고 맙니다. 현관에 돌돌이를 두도록 하자. ↑ 돌돌이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2022. 3. 1.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