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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번역 괴담36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관하여 영화화 https://youtu.be/1EwE7_K3_PY?si=hRFYNA3r0VPkEDmH  2025년에 개봉 예정으로,감독은 '노로이'와 '사유리'의 감독을 맡았던 시라이시 코지입니다. 맡았던 작품 모두 평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일부 연출력만큼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2시간 정도 남짓의 영화라고 하는데,과연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한국에서도 정식 수입해 영화관에서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4. 12. 17.
34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관하여 (5) 여기까지 읽고 마셨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 여자, 「붉은 여자」는 제 자식을되살리려 했던 거겠죠.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택해주지 않은,뿐만 아니라 자기 자식의 목숨을 빼앗기까지 한,거짓된 신에게 의지하면서. 제 자식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기도를 멈추지 않은,구제할 도리가 없는 바보 같은 여자입니다.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안쓰러운 여자기도 하죠. 돌을 훔치고, 부적에 적힌 글자를 자기 자식의 이름으로바꿈으로써, 되살린 제 자식이, 거짓된 신보다도 추악한,무언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는 그것을제 자식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저 생명을 먹어치울 뿐인 무언가를 만족시키기 위해,본인 스스로가 저주에 가담하면서까지, 심지어 부적을이용해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까지 저주를 감염시켰다.. 2024. 12. 16.
33화 인터뷰 테이프 첨부 (4) ·K가 보낸 메일로부터 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K입니다. 지난번엔 감사했습니다. 작가님께 얘기는 들으셨나요? O에게서 사정은 얘기해 뒀다고 전해 들었습니다만. 연락드린 이유는,편집장이었던 S에 관한 건 때문입니다. ●●●●●에 관련된 것을 발견해서, 보내드립니다. 함께 첨부한 것은 S가 현지인분들을 인터뷰한음성 데이터입니다. 그도 ●●●●●에 관해 조사하고 있던 모양이네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하, 첨부된 파일의 음성 기록 남성 "안녕하세요." 여성 "…안녕하세요." 남성 "전 기자입니다만, ●●●●●에 관한 취재로,이 근방의 향토 및 지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명함을 전달드려도 괜찮을까요?" 여성 "…네에. …아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출판사네요. 주소는 도쿄인데, 어쩌다 이런 외진 곳을조사하.. 2024. 12. 15.
32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관하여 (4) "할 얘기가 있습니다."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오자와 군의 목소리는마치 화가 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부름을 받은 제가 진보초에 위치한 카페로 향하자,그는 이미 도착한 상태였고, 제가 자리에 앉자마자한 장의 프린트를 내밀어 보였습니다. "읽어주시죠." 그의 말대로 저는 프린트를 훑어보았습니다. 그건, ●●●●●에 위치한 사이비 교단에 잠입한보고서 형식의 기사였습니다. 끝까지 읽기도 전에 그가 말했습니다. "그거, 당신이 썼죠?" 놀랐습니다. 분명 전, 여성입니다. 신입 작가 시절엔, 일을 가리지 않았고,과격한 기사들도 써 왔습니다. 바로 그 무렵을 입원을 했던 기억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사를 쓴 기억은 없습니다. 제가 부인하자, 오자와 군은 말없이 기사의 말미를가리켰습니다. 그곳에는 저자인 제.. 2024. 12. 14.
31화 모 월간지 2000년 8월호 게재 「변방에서 발견한 이단, 사이비 교단 잠입 리포트」 1996년, 본 잡지에 실렸던 ●●●●●의사이비 교단을 기억하고 계신가? 전년도에 발생한 모 종교단체 의한 테러 사건을 보고,그 무렵 우리는 전국에 존재하는 사이비 교단에 관한특집을 편성해 보도한 적이 있다. 신흥 종교에서부터 악마 숭배 집단까지,각양각색의 단체들의 실태를 소개해 온 잡지이나,그 안에 이 교단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번 복습 겸 이 교단을 소개하고 넘어가겠다. 1991년경 설립된 신흥 종교로 「스피리추얼 스페이스」라불리는 이 교단은 일반적인 종교 단체와는 달리,교주조차 존재하지 않는 종교다. 또한 불교, 기독교, 천주교와도 다르기에특정한 신을 섬기지도 않는다. 그녀들들이 섬기는 것은 「우주」 그 자체. ●●●●●의 산기슭, 주변에는 댐밖에 없는 외진 곳에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2024. 12. 12.
30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관하여 (4) 오자와 군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고,저는 진보초에 위치한 카페로 향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주문한 음료가 도착하자마자,아이스 카페라테를 단숨에 들이켜더니, 그가 그러더군요. "제 견해를 들어주시겠어요?" 저는 그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는 산으로 유혹하는 것에 관한 견해를 대충 설명한 뒤,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신 여류 호러 작가 ×××× 씨,그분이 쓰신 「학교 괴담」 시리즈에서도 붉은 여자와남자아이 같은 것이 등장했죠. 아니지, 정확히는남자아이 같은 게 아닌, 아키라 군일 겁니다." "이 인터뷰 덕분에 산으로 유혹하는 것 이외의 괴이의원인들은 대부분 밝혀졌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비참한진상이긴 해도 말이죠." "제가 인터넷에서 발견한 「부적 저택 스레」에서 등장하는부적 저택은.. 2024. 12. 11.
29화 인터뷰 테이프 첨부 (3) "네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뭘 마실까…,그럼 얼그레이 따뜻한 걸로 마실게." "당신, O 군과는 면식이 없다고 했나. 들었어,그의 전 직장동료였던 K 씨, 였었나?그의 사업적 동료라며?" "O 군, 뜬금없이 연락을 하더니만, 우기라 몇 년 전에취재했던 ●●●●●에 관해 알아보는 작가가 있다고,아는 게 있으면 얘기 좀 해달라나 뭐라나. 갑작스러운 것도정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니? 뭐, 나도 신작 집필에브레이크가 걸린 터라, 괜찮은 아이디어 없을까 하고나오게 됐지만." "작가라며? 출판 업계도 불황이라 힘들지.나도 최근에 초판 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서 입에풀칠하기도 힘들다니까. 이런 할머니는 빨리 은퇴하라이건가? 어머나, 농담이야, 농담. 신경 쓰지 마, 후후훗." "O 군? 나는 그가 문화.. 2024. 12. 10.
28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관하여 (4) 오자와 군과의 마지막 회의도 지난번의 진보초에위치한 카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자리에 앉고 음료가 전달되자, 그는 아이스 카페라테에넣은 시럽을 섞으며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견해를 들어주시겠어요?" 저는 그의 얘기를 듣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산으로 유혹하는 것」은여성에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련회 집단 히스테리사건의 진상」이나, 「신종 UMA 화이트맨 발견!」에서알 수 있듯 「산으로 유혹하는 것」의 본체는 어디까지나산에서 나오지 않고, 어떠한 영향을 받은 남성을 이용해,여성을 산으로 유인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유인하고 있는 남성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모르지만요…." "전부터 드문드문 느끼던 건데, 유인하는 목적은 여성,그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여성을 「신부」..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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