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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새로운 땅, 새로운 적

붙잡고 일어서기부터, 몇 걸음의 보행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무렵, 나는 [보육 시설] 이라는 곳에 맡겨지게 되었다. 그곳에는 나 이외에도 여러 명의 영유아들이 수감되어 있었고, [보육 교사] 라고 불리는 간수가 있어, 우리들을 항상 감시하고 있다. 분명 보육 교사들은 영유아들의 감시 전문가일 것이다. 지레짐작일 수도 있지만, 내가 울거나 했을 때, 마마나, 파파보다 더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마마는 나를 보육 시설에 두고, 일을 하러 가버렸다(파파 역시). 하지만 이것은 기회이기도 하다. 보육 교사는 단 둘. 반면 같은 교실에 있는 영유아들은 도합 스물. 한 사람당 열명씩 감시해야 하는 체제이다. 반드시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틈을 노려, 마법 훈련을 한다. ─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렉스..

28화 고양이가 돌아봐 줬으면 해

기본적으로 이름을 부르면, 평범하게 돌아봐 줍니다. 하지만 가끔씩 공포 영화처럼 굉장히 천천히 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가족한테는 「고양이는 가끔 엄청 천천히 돌아볼 때가 있지?」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다들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째서 천천히 돌아보는 건지, 구글링도 해봤는데,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27화 고양이의 귀에 뺨을 맞다

끌어안아 발톱을 확인할 때, 가끔 고양이의 귀에 제 콧바람이 닿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안해. 참고로 귀 따귀는 안 아픕니다.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26화 비켜주지 않는 고양이

빈 골판지 상자를 거실에 방치해 뒀다간, 금방 고양이에게 빼앗겨 버립니다. 싫증날 때까지, 돌려 받을 수가 없습니다. 방치한 골판지 상자를 확인 중인 고양이.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3화 아기,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다

'있잖아, 카밀라. 아기가 가끔 정색을 하는데, 왜 그럴까?' '글쎄, 왜 그럴까? 아, 그래도 정색한 뒤에는 금방 다시 웃네. 이유가 뭘까?' '그러게.' 나는 나 자신의 힘을 깨닫고, 폭소했다. 목을 가누고, 몸을 뒤집을 수 있게 됐을 무렵. 나는 내 안에 잠들어 있는 힘을 깨닫게 된 것이다. 즉 [마법]이다. 이번 세계는 검과 마법의 세계였다. 이세계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대체로 [마법 세계] 혹은 [과학 세계]로 분류된다. 이 두 세계 간의 차이점은 이런저런 것들이 있지만, 가장 큰 자이점은 [개인의 에너지로 굴러가는 세계]이냐, [자원 에너지로 굴러가는 세계]이냐이다. 마법 세계는 개인 에너지로 굴러가는 세계다. 사회 구조도 [개개인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라는 것을 전제로 성립되고 ..

2화 파파와의 조우

나라는 개체를 식별하기 위해, 사람들이 붙인 이름, 즉 코드가 있다. 렉스. 그게 내 이름인 것 같다. 이름이라는 것의 의미는 물론 아주 잘 알고 있다. 이름이란 [관리자가 가축을 구분하기 위해 짓는 것]이다. 숫자, 글자, 뭐든지 좋다. 하지만 간단한 것을 붙이는 것이 세상의 이치. 그럼 왜 나는 [렉스]인가? 답은 뻔하다. 가축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나라는 가축에게 [레]와 [아]그리고 [1]도 아닌, [렉스]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것은 [레]와 [레 2], 그리고 [렉]도 이미 있기에, 이름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출산이 끝나고 얼마 뒤, 나는 마마의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분명 나와 비슷한 가축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넓은 집..

1화 백만 한 번째 인생

'귀여운 남자아이예요!' 위기에 대비하라. 싸움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아부우." 나는 신음했다. 이번 몸은 너무나도 약하다. 갓 태어난 상태에선 만족스럽게 눈을 뜨지 못하며, 주먹도 쥘 수 없고, 제 발로 움직일 수 조차 없다. 이런 몸으로 할 수 있는 건, 극히 한정적이다. 너무나도 약한 육체로의 전생. 이번에도 [꽝]인 것 같다. 나는 아등바등거리며 손발을 움직여 보았지만, 아무런 저항도 되지 못한 듯. 나를 안아 들고 바라보던 사람들은 '건강하네─.' '엄마를 닮아,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등 나를 깔보는 듯한 말을 늘어놓았다. 지난번 환생으로 습득한 번역 스킬이 기능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말을 알아들을 수 있던 탓에 연거푸 귀엽다는 말을 듣고만 나는 분개하고 말았다. 무..

25화 고양이에게 올려보고 싶어진다

고양이의 등이 산처럼 볼록하게 올라왔을 때는 올릴 수가 없습니다. 등이 파도치듯 움직이는 걸 보고 있으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뭔가를 올려보고 싶어지는 등과, 올려놓아진 울크스스. (※울크스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나오는 몹.)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24화 확인하러 오는 고양이

고양이에게 천을 주면, 폭신폭신한 소재의 천으로 만들어 줍니다. 플레멘 반응을 보일 때의 얼굴.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무척 좋아합니다. 큐루가의 플레멘 반응.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

23화 고양이가 다리 위로 올라왔다

모처럼 와준 건 고맙지만, 고양이가 올라타면 금방 다리가 저려온다. 진짜 귀여운데! 제 쪽에서 다리를 움직이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움직여서 미안해. 딱히 관계없는 일이지만, 폴더를 정리하다 고양이가 발을 모으고 있는 사진을 찾았습니다. 훌륭한 각선미야! 작가님 트위터 : https://twitter.com/kyuryuz 출처 : https://nekonavi.jp/archives/author/kyuryuz ねこナビ|猫専門メディア 猫のニュースや画像・動画、人気猫のブログなど、猫に関連する情報をお届けします。 nekonav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