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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99

11화 영문모를 식사회 ──「노블레스 마법 학원」. 오스트라바 왕국에서 가장 저명한 교육기관이자,누구나 한 번쯤 입학을 꿈꾸는 최고의 시설이다. 가장 큰 이유는 졸업생들이 남긴 공적. 어떤 이는 마법사의 최고 명예인 「현자」의 칭호를,어떤 이는 「검성」의 칭호를. 「영걸」, 「준걸」, 「성검」, 「신동」──,세자면 끝이 없지만 이들 모두 역사에 이름을 새길 만한공을 세운 자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칭호들이다. 부와 명성, 권력, 명예까지,이 학원에 입학한 시점에서 이미 그중 하나가 약속된다. 하지만 그렇기에 입학 난이도가 매우 높다. 수련을 쌓기 위한 학원임에도 불구하고,입학시험에서 고난도의 마법, 검술의 재능이 요구된다. 가문마저 중요시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이 제한은 있어도, 가문은 보지 않는다. 저명한.. 2025. 2. 3.
10화 신티아 비올레타 "무슨 일 있으신가요?" 신티아는 겉보기엔 웃는 얼굴이나,죽이고 싶을 정도의 혐오감을 품고 있을 것이다.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이 시점에서 나와 그녀가 어떤 사이냐고. 그리고── 번뜩하고 떠올랐다. ……좆됐다. "오랜만이네, 신티아 영애. 그 이후로 처음인가." "네, 그렇네요." 그 이후라는 건,내가 신티아에게 저지른 악행을 의미한다. 바이스와 신티아는 학원에서 만나기 전부터,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내 능욕 취향에 있다. 귀족 무도회 때, 바이스는 신티아에게 춤을 권유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아니, 신사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 신티아를 장난감 취급하기 위해,강압적으로 방에 초대한 것이다. 심지어 권력까지 이용해, 억지로. 끝까지 하지는 않았다고 쓰여 있었으나,심한.. 2025. 2. 2.
9화 최대의 적 낮의 훈련을 끝마치고 식사를 한 뒤,「빛」과 「어둠」 마술의 훈련을 한다. 제비스가 가져다준 마술 책에는,온갖 술식들이 적혀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상급 마법은 복잡한 구조다. 이해하기 어려우며, 내게는 아직 이른 단계다.다만, 초기 마법이라면, 감각으로 이해가 가능했다. "치유의 가호(소)." 오른손으로 회복 마법을 외웠다. 본래 무속성 마법이나, 빛의 성질을 합함으로써,더욱 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여기서부턴 내 오리지널 마법이다. "파괴의 충동(소)." 왼손으로 암흑 마법을 외웠다. 검고 희미하게 빛나는 이것은 독과 같은 것으로,대상에게 저주를 걸어 대미지를 입힌다. 해제하기 어려우며, 효과는 강렬하다. 그리고 양손을 모으자──. "거룩한 저주(중)." 이건 빛과 어둠의 상반되는.. 2025. 2. 1.
8화 판센트 가문의 집사, 제비스 오르딘 나는 판센트 가문을 섬기는 집사다. 남쪽의 왕국 기사단을 섬기다,어느 날을 기점으로 퇴단. 우여곡절 끝에 판센트 가문의 집사로 일하게 되었고,바쁜 나날을 보냈으나, 장남인 바이스 판센트에게만은정을 붙일래야 붙일 수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오만방자하며,배려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언행과 태도. 노예를 혹사시키며,마치 장난감 다루듯 처분하라 명령. 겉으로는 지시를 따르는 척을 했으나,뒤로는 몰래 도망치게끔 도와주고 있었다. 더는 갱생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그렇기에 끝을 맞이할 때를 대비하여 악행에 대한증거들을 수집하고 있었다. 그러던 때, 바이스 님이 달라지셨다. "제비스, 판센트 가문의 노예들을 모두 해방시켜 줘.또한 과거에 노예였던 자들이나, 급여를 제대로챙겨주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문과 함께 밀린급.. 2025. 1. 21.
7화 몸과 마음의 변화 내가 바이스가 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실전 테스트를 한 날이,마치 오래전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여전히 매일 같이 훈련에 몰두하고 있으나,스테이터스는 초기와는 천지차이로 변화하고 있다.이름 : 바이스 판센트종족 : 인간, 남성나이 : 15세직업 : 귀족, 훈련생레벨 : 15체력 : 3000마력 : 6000고유 스킬 : 속박 플레이 Lv.2, 힐 라이트 Lv.2,기척 감지 Lv.3, 은밀 Lv.3, 마력 조작 Lv.4, 용기 Lv.3칭호 : 본레스 햄의 달인, 집사 홀리기, 노력가 이제는 뭐랄까,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지? 같은 느낌이다. 분명 학원 입학 당시 평균 레벨이 3,높아봐야 5였던 걸로 기억한다. 으음, 괜찮으려나?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아니지, 대는 소를 겸한다고 했으니,크게 신경.. 2025. 1. 20.
6화 실전 테스트 "망할 애새끼가, 지금 뭐라 했냐!?" "뛰룩뛰룩 살만 찐 게 아니라,귓구멍까지 지방으로 막혀있냐?" 모험가 길드 내부에 위치한 술집에서,나는 싸움을 걸고 있다. "아무래도 죽고 싶은 모양인데." 상대는 셋, 체격도 키도 나의 배는 되어 보인다. 랭크는 모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으로 보아,제법 강할 것이다. 허리와 등에는 수많은 마물, 아니, 인간의 피를마셨을 손작두와 커다란 도끼를 짊어지고 있었다─. 몇 시간 전──. 판센트 부지 내 리그벨트 거리. 우리들은, 마차의 짐칸에 탑승한 채로,흔들리고 있었다. "바이스, 잘 어울리는데." "하하, 하하하하, 하하하." 위아래로 덜컹거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밀크 선생님은 최근 들어 가장 기뻐하시는 것 같다. 내 몸으로 시선을 돌리자, 휘황찬란한 장비들.. 2025. 1. 19.
5화 재능, 노력, 또는 그 외 전생에서 남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는,타자 속도 정도밖에 없다. 운동은 학교 체육 수업 때 했던 것 정도로,등록했던 헬스장은 일주일 만에 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좋아! 바이스! 검을 휘두를 때 가장 중요한 건,손대중을 하지 않는 거다!" "알고── 있다고요오!"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매일매일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문득 생각해 보니,악역으로 전생한 지도 벌써 1년인가. "하하핫! 바이스, 움직임이 재밌구나! 재밌어!" "자, 잠깐! 밀크 선생님은 손대중해주셔야죠!" 검과 검이 맞부딪히며 발생한 충격으로 온몸이 떨린다. 마력 총량을 늘리는 훈련 또한 병행하고 있으나,밀크 선생님은 검술 쪽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솔직히 처음엔 손대중을 해줄 줄 알았다.이럴 때는 이런 식으로, 그리고 .. 2025. 1. 18.
4화 밀크 아비터스 선생님 "한계를 뛰어넘어야, 첫걸음이다.말 그대로 죽을 각오로 해!" "네엣!" 여전히 밀크 선생님은 엄하다. 참고로 방금 게 선생님을 말버릇이나,진심으로 말하는 것이다. 결국 검도 마법도 같은 선생님이기에,효율을 위해 양쪽을 동시에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검술 코스는 엄격,마법은 상냥이기에, 후자에 한해서 기절하면「쓰다듬」을 한 번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그걸 즐기기 위해, 기절하지 않도록버티는 것이 내 작은 취미가 되었다. 뭔가에 눈을 떠버린 걸까? 이거 괜찮으려나? "아…, 의식… 이…." "두 시간이라, 제법 버텼군." 지면에 쓰러졌지만, 손바닥의 감촉을 맛볼 때까지필사적으로 이를 악물며 버티다, 손이 닿은 직후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 후로도 매일 같은 훈련을 반복했다. 뛰고, 운동, 기절할..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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